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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록]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관람 후기

닐리리토 2021. 10. 16. 18:04

테헤란로 한복판에 위치한 마이아트 뮤지엄의 10월 전시

앨리스 달튼 브라운,빛이 머무는 자리

오랜만에 반차를 내고 전시 관람을 하러 갔었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

뉴욕을 기반으로 한 리얼리즘 기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그녀의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뉴욕 공립도서관 등 유수의 기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많은 국내 갤러리 및 컬렉터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 http://www.myartmuseum.kr/)

 

 

 

마이아트뮤지엄,

MY ART MUSEUM

빛이 머무는 자리

이 전시가 후기를 남길 정도로 인상깊었던 이유가 세가지있다.

1. 이번 전시를 위해 마이아트뮤지엄 커미션으로 그린

세 점의 신작이 공개된 점이다.

<정적인 순간>, <설렘>, <차오르는 빛>

 

이 곳에서 최초 공개되었고,

유일하게 사진 촬영도 허가되어 있다.

관람객이 줄지어 서있어서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갖고 관람한 것이 기억난다.

2. 지니뮤직과의 협업으로 총 4부의 전시 섹션마다

15곡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있다.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우면 만족도는 높아지기 마련이다.

 

관람객이 작품과 함께 파도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면

실제로 그곳에 서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티켓 발급을 받으면 지니뮤직 무료 이용권을 주는데,

에어팟 꽂고 플레이리스트 들으며 관람하면

정말 내가 보는게 그림인지,

내가 여행을 온건지 헷갈릴 정도다.

엄마는 아직도 사진 아니냐고 하신다 ㅎㅎ

3. 인간이 지은 건물과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이 공존하는

묘한 아름다움이 있다.

건물이 주는 수평, 수직적인 느낌과

자연속 나무, 꽃, 바다가 주는 곡선, 곡률적인 이미지는

실제하고 있는 공간에 들어가있는 느낌이 든다.

도슨트 듣는것도 추천이지만

지니 뮤직 플리와 함께 감상하는 것을 더 강추한다!